낙서장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0. 8. 23. 22:56

1.

명암연습 노다가 하다가 다시 도전한 6단계.
만족할만하게 나와서 기뻤다.
다만 위에서 2단계가 좀 더 엷었으면 좋았을텐데.


2.

방학이 끝나간다.
방학은 참으로 길었고,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진짜 평온했다.
방학 시작하고 일주일까지 놀고, 예비군 다녀와서 일본어 공부링 C공부를 했었는데
처음으로 폭염이 심해진 7월 거의 마지막날부터 아무것도 못했다.
재대로 따진다면 일본어 공부만 했다. 일드랑 애니 줄창 틀어놓고 리스닝 연습 하고, 만화책 보면서 리딩연습 했다. 때문에 세로읽기에 익숙해졋다.
하지만 컴퓨터는 못했다. 딱 포인터 시작하려는 때 더위가 너무 심해져 앉아있기만 해도 진이 빠졌고 그냥 놀아버렸다.

밤낮이 뒤바뀐 때도 저때부터였다.
새벽 4시가 되도 더운 방과 뜨거운 이불때문이었다. 졸음을 참을때까지 참다가 식지도 않은 이불위에 그대로 쓰러져 자버렸으니 당연히 생활패턴은 엉망이 되었다.
물론 나는 밤낮 바뀌질 않길 바랬고, 때문애 더위가 심해지기 전까진 어떤일이 있어도 2시 안에는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망가졌따 ㅎㅎ

에어컨 안 사는 아빠가 미웠다.
충분히 에어컨을 살 수 있음에도 전기세에 거의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인다.

4학년 마지막 학기의 시간표는 제법 빡빡하다.
점심먹을 시간이 없는 날도 있다.
전공도 제법 적용하는 법을 넘어서서 스스로 찾고 공부하는 내용을 가리치는 과목이 많아졌다.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솔직히 기분은 우울하다.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필교로 일본어2 회화를 선택했는데 1 안 들었다고 퇴짜맞을까봐 무섭다.
만약 테클건다면 일본어로 쌰바대서 1 들으면 너무 쉬워서 짜증난다고 해야지 ㅡㅡ;;;


3.

기하모형 석고상을 살지, 집안의 것으로 소묘를 시작할지 고민이다.
석고상은 대전에선 주문할 수 없으니 저어기 제일화방 가서 사야될거 같은데.
브루터스 이런건 비싸려나;

연필은 2B로 정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