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내가 드립방식을 잘못 알았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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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6. 23:26
1.
여태까지 10그람정도에 물 200미리를 부어 그대로 마셨었는데
지금 보니 10그람에 물 300미리를 붓고 거기에 맹물 100미리를 부어 2잔짜리로 해서 마시는거였네..
그런고로 얼마전에 정말 오랫만에 모카마타리 드립해봤음.
맛은 꽤 좋다;;;;
그리고 오늘 또 드립을 할때 메이플시럽을 넣다가
나머지 한잔째엔 시럽 두스푼을 넣고 떨어져서 설탕을 넣었는데
후자가 훨씬 마일드하고 깔금하고 맛있었다.
메이플시럽을 넣으면 왠지 쓴맛이 강해지고 거칠어지는듯.
드립식은 커피소모가 커서 그런지 단 두번 먹었는데도
프레스보다 훨씬 많이 소모됐다.
아아 크리스탈블루마운틴 먹어보고싶어
2.
NHK뉴스 사이트에 갔더니
음성은 나오는데 대본은 없음.
어짜피 대본보는 성격이 아닌지라 생까고
녹음하려고 곰녹음기를 설치했는데 소리인식이 안되서 설정에 꽤 고생했다.
간신히 설정을 다 하고 녹음버튼 누르고 뉴스 재생버튼을 눌렀더니
재생은 안되고 왠 asx파일이 다운된다;
근데 그걸 보니 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전체 음성파일이 다섯개인가 되는데, 각각 들으면서 녹음하려면 시간을 대박 잡아먹기 때문이다.
암튼 asx파일 덕분에 음성파일을 통째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물론 60분짜리 저널때문에 다운 자체도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다운받는동안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었다.
3.
씨언어 오늘은 챕터2 끝냄.
확인문제나 확인과제 푸는거 잼남.
물론 초반이라 잼나지, 중반이후부턴 피똥쌀듯
4.
시간이 꽤 남는 오늘인데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리고 심야식당 만화책 봤다.
이제 슬슬 선연습은 줄이고 본격적으로 모티브를 갖고 해도 될거 같은데..
5.
앵무새새끼때문에 어제도 3시간이나 덜 잤고
오늘도 3시간이나 덜 자서 12시쯤에 잠 좀 보충하자 했는데
망할 새새끼가 마루에서 계속 울어재끼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았다.
잠들라치면 꺄악! 잠들라치면 꺄악! 거려서 뚜껑이 열러가지고
움켜쥐고 다른방에 집어넣어버렸다.
안 좋은 행동인줄은 아는데 너무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말 정신없이 열받아있었다.
어제도 겨우 3시간 못잔것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컨디션 최악이었다.
누워서 어떻게든 자 보려고
오후1시까지 버텨봤는데 시끄러워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
암튼 1시에 다른방에 쳐넣고 잠이 들어 딱 3시간 뒤인 오후4시에 일어났다.
발정기라서 저러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방에서 우는것도 아니고 마루에서 울어제끼니 정말 평소에 들어도
소리가 자극적이라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일단은 새 장난감을 사줘볼까라는 생각을 했다.
좆같이 비싼 가격때문에 엄두가 나진 않지만 말이다.
6.
자고 일어나 원서강독 한쪽 해석하고 씨언어 공부.
오전에 일본어 공부 했으니 오후엔 패스.
그나저나 추석 기간 참 돋네. 하필 주 가운데에 둥 떠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