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리베스베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1. 4. 24. 14:21
1.

가 잎이 많이 났다.
잎은 아무리 봐도 깻잎같이 생긴게 구리다 ㅋㅋ 관상용으론 무리가 있다.
그래도 잎이 뽈뽈 나면서 잘 자라주니 다행이다.

어제는 자귀나무를 밭에 옮겨심었더랜다.
분재분에서 뽑으니 뿌리가 한가득이다.
대충 삽으로 파내고 흙으로 덮고 물을 줬다.
솔직히 죽어있는것 같아서 걱정이다.
꺽어보니 가지속이 녹색인걸 확인한것도 몇달 됐고, 가지는 유연하지만..
왠지 이 나무는 영영 못 깨어날 것 같다...

냉해입은 테이블야자 가지를 한가득 잘라내어 없애고
휴면기에 들어간 포인세티아도 가지치기를 하고
역시 냉해를 좀 입은 다육 하나를 방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화이트스노우박 칼라디움은 여전히 힘이 없다.
아무래도 물을 너무 많이 준것 같다. 과습증상인듯..
몸살을 이겨내고 팽팽한 잎을 보여주렴


2.

어제 정말 오랫만에 타블렛을 갖고 놀았다.
여태껏 심리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처박아 두다가 오랫만에 잡은 펜이 어색하기만 하다.
가지고 놀았대봐야 그림을 그리것도 아니다. 그냥 선긋기 연습 했다.

인터넷을 보면 종이와 연필로 연습하라고 하지만 글쎄..
선긋기도 재대로 안 되는 나에게는 타블렛으로 하는거나 종이연필로 하는거나 거기서 거기같다. 타블렛 선긋기에서도 연필로 했을때와 똑같은 내 스타일이 나왔다.

삐뚤빼뚤.
마음먹은대로 정말 안된다.
연필로 선긋기 한것도 몇달은 한걸로 기억하는데 잘 안되더라.
어짜피 미술쪽으로 가기에도 늦은 때이니
깝깝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기만족에 노는 재미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하드웨어쪽에도 관심이 쭈뼛쭈뼛 가고 있다.
기본펜 이외의 도구라던가 투명시트지라던가 하는거.


3.

오늘 명상은 어쩐일로 거의 집중한 상태로 40여분까지 무리없이 진행했다.
매번 명상할때마다 상체쪽에서 열이 느껴진다.
불쾌하지는 않지만 꽤 더워서 윗도리를 벗게 된다.
이마가 땀으로 약간 끈적인다.
50분쯤 되었을때 방으로 엄마가 들어와서 멈췄다.


4.

티스토리에서 조태연가 예약메일이 왔다.
아직 작년것도 다 못먹었는데 ㅋㅋ; 극상순도 있고 ㅋㅋ 
우전도 좋지만 이번엔 못 먹어본 중작? 에 관심이 더 가지만 관심뿐이다.
다만 우전을 너무 오랫동안 끌어서 그런지 오늘 먹어보는데 향이 많이 죽어있었다.

... 차가 많아서 만약 이번에 사게된다면 바로 냉동실행일듯... 


5.

녹차를 마시니 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