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이나믹 코리아다 으이구 불쌍
1.
검색하다 이상한 블록이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존나 변태적인쪽으로 포스팅을 잔뜩 싸지른 중딘년이 있길래
비로그인으로 어린년이 좆도 모르고 저딴걸 줄줄 올린다고 했더니만
지는 중딩이지만 그쪽으로 안지 5년째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존나 개념 실종 글을 싸지르길래
이런거 보면 평소엔 좆도 까분다고 웃을텐데
우와
솔직히 한국 미래가 암담하다고 느꼈다.
아니 이건 뭐 폐녀자보다 더한 쪽이니 기가 막히거니와
그쪽으로 5년? 5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나 웃기지도 않어 ㅋ
그래, 이년아 그쪽으로 <5년>이나 깊고 긴 경력 있어서 어지간히도 좋겠다 이 개미친년.
아휴 진짜
구제 불능이다 넌 ㅉ
그쪽으로 <5년>이나 몸을 담그셨다고? 그래 그 5년이 그렇게도 자랑하고 싶고 자부심이 있는갑지?
아니 5년이면, 중3이 16살쯤 되니까 아무리 적어도 11살때부터 했다는거 아냐.
그럼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그 짓을 했단말야?!
오
마이
풔킹
갓
호기심으로 검색결과로 나왔길래 클릭했는데
솔직히 괜히 클릭했어
덧글도 달지 말걸. 그랬다면 저런 병신같은 글도 안 봣을텐데 뭐 내가 다 잘못이지.
차라리 닥취존 드립하면서 욕했더라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않았을텐데
어이구 그러셨어요?
<5년>이나 <그쪽>에 <경험>이 있으셨다니 제가 몰라뵈었습니다. ㅠㅠ
정말로 잘못했어요, 변태 개쌍년님 ㅠㅠ
2.
간만에 나들이인데 몸살이 가시지 않아 피곤했다.
근육통도 가시지 않았는데 꼭 온몸을 끈으로 동동 묶은것처럼 아프더라.
그냥 잘껄 그랬나 하는 생각으로 세이백화점으로 갔다.
사보텐에서 치킨까스를 먹는데 여긴 양보다 질인듯.
맛이 좋고 비싼대신 양이 많이 적다.
치킨까스 다 먹었는데도 양이 반밖에 안 차더라;
샐러드의 경우 씹는 감촉은 좋은데 소스가 좀 짜서 부담스러웠다.
아.. 그러고보니 그렇게 비싼건 아니었나.. 옆에 셀프로 사먹는 가게에서도 까스종류는 그정도 가격 하는듯.
나와서
지하1층 다빈치커피숍.
주말마다 자리가 모자란 곳이다.
거기서 카라멜 마끼야또나 처먹다가 홈플러스 가서 여러가지 반찬거리랑 음료수랑 구매.
이제 계산대에서 계산하는데 뒤에 젊은 아줌마 - 30대정도 되는듯 - 가 자꾸 민다.
봉지에 물건을 담아야 되는데 너무 짜증나서 혹시 뒤에 사람이 많이 밀렸나 봤더니 그것도 아닌데
아주 끝까지 버티고 서있네.. 물건 담을것도 많은데 신경질 확 나더라.
개념없는듯..
물건을 산 뒤 집으로 돌아옴.
아파트에 살았을때는 이곳이 가까워서 여유있게 구경올때나 괜히 산책하고 싶을때 여길 오기도 했는데
이건 뭐 집이 멀어져서 나들이 할때마다 그 끝은 물건을 잔뜩 사서 무겁게 들고 오는 것이다.
솔직히 좀 짜증나기도 하다.
3.
아놔
한참 싸우느라 욕문자를 보냈는데 잘못해서 전혀 관계없는 애한테 보내버렸다.
좀 지나고 나서 왠지 이상해서 확인해봤더니 걔한테 갔길래
사과문자를 보내긴 했는데 답변이 없다.
미생물학을 같이 듣는 전혀 친하지 않은 애로 나이차이도 많은데
이런 실수는 처음이라 알고나니 등에 식은땀 촤악 나는게 입맛이 다 떨어지더라.(사보텐 가기 전이었음)
터치패널이라 같이 눌린것 같으니 조심하자.
뭐 욕문자를 안할수는 없고 ㅋ(무개념한텐 차근차근 가르쳐도 소용 없더라고..)
4.
다빈치커피에서 엄마랑 해외취업 얘기를 했는데
뭐 아직 상세설명회가 다음주 월요일로 100프로 간다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간다는 전제하에 얘기를 했는데
내가 거기서 눌러 산다니까 엄마가 약간 멈칫하더라.
그러면서 엄마는, 그러면 중요한 문제이니 아주 잘 생각해야겠다고 했지만
나는 오래전부터 원했던거고, 이번에 갈 기회가 생긴거라 찬스라 여기고 잡은거라고 답하긴 했지만
가족을 못 보고 말도 안 통하는 타지로 간다는게 약간 걸리긴 했다.
내가 모르긴 몰라도 분명히 향수병에 걸릴것이다. 아마 심하면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을텐데
지금 이 동네는 내가 태어나서 자란곳이고 추억이 서린 장소가 많아
보는 족족 뭔가 포근하고 기분좋은 느낌이 든다. 의외로 정이 많이 든 곳이다.
하지만 솔직히
'유학' 내지 '어학연수'로 거길 간다는 것은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얘기다.
유학이라면 더더욱.
유학이라면 대학원 태크트리를 타고 가던가
아니면 대학원 자체를 저기로 가는 식으로 하는 거고
이번 연수의 목적은 거기서 취업하는거다.
게다가 유학? 어학연수? 글쎄..
요즘 취업이 안되다보니까 유학이나 어학연수 갔다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희귀성이 떨어지니까
아마 저기 갔다가 와서 한국 기업에 원서를 낸다고 해도 유학이 주는 메리트는 그닥 없을껄?
엄마는
싱가폴은 청렴하고 환경이 깨끗한곳이니 잘 살겠구나 하면서
1년에 여름뿐이라 너 고생하겠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짠한 기분보다는 까짓것 적응하면 장땡임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일단 거기 가면 뿌리를 박겠다는 처절한 각오가 있지마는
내가 해외생활을 얕잡아 보는건지도 모르겠다...
5.
오늘도 공부 안하고 놀음.
일단 몸살이 어느정도 나아서 힘이 생길때까지는 빈둥빈둥 놀 생각이다.
빨리 회복되서 힘이 나야 공부도 재대로 하고 대량으로 암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