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엄마가 해외여행하는 사이 너무 심심해서 영화를 봤다.
1위인 느와르물은 내 취향이 아니고 나머지것들도 영 별로였지만 집에만 박혀 있기 너무 힘들어서
괴물의 아이를 봤다.
세이백화점에 일찍 도착해서 자주 가는 망고식스로 ㄱㄱ.
티라미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되게 맛잇었다.
엄마도 먹여주고싶었다.
음.. 여름이 아닌 이상 아포가토보단 얘가 확실히 낫다.
휴대폰을 하면서 맛을 음미하는데 벌써 입장시간.
부랴부랴 나머지를 입으로 다 집어넣고 올라갔다.
팝콘이 너무 비싸서 음료수만 하나 사고 극장으로 입장.
정오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 옆엔 애새끼 둘이 있었는데 보는데 방해되고 되게 시끄러웠다. 애새끼 극혐.
종합적으로 보면 유치하다.
좀 수준높은거 보고싶은 사람은 거르길.
딱 보면 10대 애기들이나 좋아할 그런 수준이다.
사람들은 늑대아이와 비교해서 너무 안좋다고 혹평하던데 난 늑대아이는 안봐서 모르겠고..
암튼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생각하고 봤는데 좀 별로.. 그래도 오시이 마모루처럼 겉멋든 중2병 애니보단 100배 낫다.
2.
엄마가 태국에서 찻잔과 디퓨져를 사왔다.
안사와도 되는데..
그렇게 가기 싫어하더만 막상 재밌었던 모양.
3.
뮤리아 호르텐세아에가 왔는데 포장을 허접하게 하는 바람에 애가 완전히 뽑히고 흙투성이가 되서 왔다.
아니 23만원짜리를 포장하면서 이렇게 허접하게 해;;
선인장세계는 쥐콩만한거 하나 사도 꼼꼼하게 포장해서 깔끔하게 오는데;;
암튼 뽑히고 뿌리도 상하고 말도 아니다.
이렇게 물건받아본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분무기로 좀 씻기고 다시 심은다음에 선풍기를 돌려놨다.
암튼 저놈의 뿌리가 상하면 죽기 쉽상이라 되게 불안하다.
이럴거면 걍 뽑아서 보내든가 뭐냐 진짜 ㅡㅡ
기대했었는데 첫 만남부터 이지경이라 기쁠겨를도 없이 불안하기만 하다.
4.
공기청정기 대여를 했던 코웨이에서 자꾸 지로발행을 안해주길래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처음 신원확인할때부터 말투가 너무 싸가지가 없길래 약간 꼴받은 상태에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아니 고지서 발행이 안된대 ㅋㅋㅋㅋ
니미 씨발 다른데서 아무말 없이 다 해주는 고지서발행이 안되고 카드결제나 계좌이체만 된다고 ㅋㅋ
너무 화가 나서 노발대발 소리를 질렀다.
왜냐햐면 공기청정기 구매를 코웨이 정식 사이트에서 진행을 했고
거기서 분명히 한달에 천원 추가하면 고지서 발행이 된다고 써있었고
청정기 설치 당일에 받은 계약서에도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대놓고 거짓말 하는것같아 정말 분통이 터졌다.
아니 업주나 개인사업자만 고지서 발행이 된다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화가 나는게 한둘이어야지.
상담원이 확인해보겠다고 전화 끊던데 저 씨발년 내 생각엔 지한테 화낸거때문에 일처리 하나도 안해놓을듯.
별 씨발 통신사고 정수기회사고 다 발행하는게 고지서인데 지들이 뭔데 고지서 발행을 안해
저 지랄일줄 알았으면 나도 대기업에서 대여할껄.
만년 중소기업인 이유가 있어, 저렇게 마인드가 썩어서야 뭘 재대로 하겠다고.
집에 있는 LG정수기도 고지서 발행해서 납부하고 있구만 지들은 얼마나 고귀한 업체인데
그 종이쪼가리 하나 발행하는거 돈아깝다고 어디 거짓말로 능멸하려들어 씨발년들이
내 씨발 주위에서 공기청정기고 정수기고 렌탈한다면 절대로 코웨이꺼 쓰지 말라고 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