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5. 8. 25. 21:31

1.




hb-101이 집에 왔다.

100미리라 생각보다 작다 ㅡㅡ 게다가 28000원 -_-

비싸지면 난 이것보다 훨씬 비싼 영양제도 봤다. 스티뮤레이션이라든가..

일단 스프레이로 쓰다가 9월이 되면 관수를 해볼 예정이다. 

하늘e정원 사장님 광고에 혹해서 산건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지.

다육식물의 특성상 성장이나 변화가 느리기때문에 아마 극적인 효과를 구경하긴 힘들듯하다.

같이 온 팜플렛을 보면 대사가 활발해지므로 미량성분요구가 많아지기 떄문에 자칫하면 영양실조로 몸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하이포넥스랑 같이 써야할듯.



2.


gk365가 동물을 술 담그듯 썩혀서 만든 영양제라는 말을 듣고 유기비료라는 결론을 내렸다.

때문에 다육이나 선인장에는 안 쓰는게 좋다.

코노도 그렇고, 유기질 비료는 조직의 부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정보를 보면 꼭 무기비료만 쓰라고 되어있다.

물론 브레비카울도 마찬가지이다.

만약에 내가 저걸 산다면 하월시아랑 관엽식물에만 쓸 듯 하다.

솔직히 하월시아에 주기도 좀 겁이 난다..



3.


비가 오길래 다육식물과 선인장들을 지붕이 없는 곳으로 전부 내놨다.

이제 슬슬 휴면을 풀 때도 됐고

마침 쿨쿨 자던 사르코카울론 헤레이도 점점이 귀여운 잎을 내며 깨어나고 있다.

금호도 고룡환도 전부 내놨다.

비는 여러가지 요소가 녹아있어서 영양제보다 더 좋다는 말이 있다.

진짜 영양제보다 더 좋은진 모르겠지만 ㅋㅋ

저번에 내놨던 리톱스들도 비가 별로 안와서 쭈글거리는 채라 이번에 또 맞췄다.

하도 움직이질 않으니까 겨우 그것들 옮겨놓고 한참을 앓았다.

알까지 베기진 않았지만..



4.


아침에 깼다가..

어제 새벽에 먹었던 짜파게티때문에 속이 거북해서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

다이센엠을 사러 가려다 비가 와서 가지 않았다.

비가 오는날은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다.

어둑어둑한 분위기도 그렇지만 우산을 들고 다니기 너무 짜증이 나서 가고싶지 않았다.

비어디 먹이를 주고 점심식사를 한 뒤에 잤다.

5시까지 잔 것 같다.

일어나서 뭘 햇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커피를 마셨던가..

마침 누나가 읽으라고 가져다 준 소설책이 있었는데 영 읽을 기운이 나지 않았다.

그냥 누워있었던듯 하다.

저녁을 먹고 스타2 경기를 좀 보다가 동네마트에 가서 과자를 좀 사왔다.

픽타와 프레드 레드헤드에게 활력제 스프레이를 해주고 선풍기를 틀어놨다.

정말 지루한 하루였다.



5.


그렇게 찾아다니던 맛소니아가 뽀은이네 집에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왔다.

매물도 없거니와 그나마 다른곳에 하나있는데 무려 10만원이나 하더라.. 사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아무튼

돈이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다.

다음달까지 있었으면 좋겠는데..

참 이쁜 아이인데 왜 이리 매물이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