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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손가락 마디마디가 시큰하니 굉장히 아팠다.
통증이 심해서 자다가도 놀라서 깰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기타연습이 무리를 줬나 보다.
계속해서 할경우 관절염이나 건초염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며칠 쉬기로 했다.
2.
봄에 엑스박스를 사고
여름엔 더워서 못햇는데
가을이 되고 선선해지자 다시 조이스틱을 잡았다.
사실 로그인 하는게 짜증나서 더 안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평가판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간단한 아케이드를 하고 있다.
알맞은 게임은 못 봣기 떄문에 아직 정식 게임을 살 생각은 없다.
3.
란제리쇼 참 재밌다.
어렸을때부터 패션채널에서 패션쇼를 보긴 했는데, 유선방송 채널편성으로 패션채널이 없어져서 아쉬웠었다.
오랫만에 패션쇼를 다시 보니 기분이 좋았다.
패션쇼는 별난 옷과 함꼐 이질적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하지만 시간이 마음에 안 드는게, 새벽 4시부터 6시 반까지다. 보기 안좋은 시간대다.
물론 유투브에서 볼 수도 있지만.. 컴퓨터로 보는것보다 테레비로 보는게 마음이 편한게 좋다.
패션채널이 도로 생겼으면 한다.
4.
오랫만에 서점에 들렀다.
쳐다도 안 보던 소설코너와 수필코너를 서성이다가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봤고, 살까 햇는데 하필 제1권은 없고 꼴랑 4권만 있었다.
어쩔까 그냥 갈까 하다가, 발간 후 16개국 번역이 됏다는 다소 멍청한 광고띠지에 한번 속아보기로 하며 모든것엔 대가가 필요하다라는 소설을 집어들었다.
솔직히 표지도 마음에 안들었고 제목은 정말 끔찍했다.
아무리 원제가 저래도 제목을 저따구로 만들다니 구역질이 났다.
하지만 덴마크 작가라는 점이 호기심이 발동했고, 요즘 한창 스릴러나 수사물에 맛을 들였던지라 한번 구매해보기로 했다.
100쪽정도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이냥저냥 그냥 읽을만한 수준이다.
베르베르 소설은 100쪽정도 되면 이미 푹 빠져들어 정신을 못 차리는데,
이 책은 전개가 느린건지 어쩐건지 아직 재미있어서 환장할 수준은 아직 못됐다.
그나저나 페이지가 너무 많으니 무거워서 손목이 아팠다. 차라리 두권으로 나눠서 내놨으면 어땠을까 싶다.
5.
망할 전자기타를 갖다주고 싸구려 통기타를 사왔다.
전자기타 그만 배우고 핑거스타일로 넘어갈듯하다.
사람이 악기를 갖고 장난을 치면 절대로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