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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엔 존엄사를 수행하는 두 곳의 주요 클리닉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이 디그니타스. (다른 한 곳의 이름은 무려 EXIT, 근데 여긴 스위스 국민만 받음.)
EXIT과의 다른점이 있다면.
디그니타스에서는 외국인도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음.
스위스 안락사 여행이라는게 여기 말하는거.
1998 설립 이후 지금까지 40여개국에서 온 1,7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존엄사를 택함.
그 중 한 명이 영국의 댄 제임스(가운데). 양 옆은 부모님임
댄 제임스는 럭비 선수였는데 22살때 사고로 목 밑이 전부 마비가 됨.
그리고 1년 뒤 부모님과 함께 디그니타스로 가서 생을 마감함.
그리고 돌아온 부모님은 자살방조죄 관련해서 조사받음.
하지만 기소되지는 않음.
이 이외에도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다.
보통 안락사를 법제화하면 고통경감 치료 대신 안락사만 택할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오히려 안락사를 받아들인 나라들은 호스피스나 고통경감 치료 등의 수준이 높다더라
안락사를 받아들이면 시한부 환자들에 대해 일반인의 관심또한 높아진다고 함.
가난한 사람들이 안락사로 몰린다고 하는데
오히려 여유있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하더라.
개드립 - 15개국 안락사 설문조사 by 이코노미스트지 ( http://www.dogdrip.net/7604646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