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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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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격한 자살충동으로 인해 조사했던것 두가지.


아데니움 오베숨은 디기탈리스 성분이 있어서 부정맥 및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맹독으로 유명한 유포르비아 포이소니는 살충제로 쓰이고 통증 수용체에 결합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협죽도나무는 인도에서 자살나무로 불리며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자살용으로 많이들 먹는다. 아데니움과 마찬가지로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문득 살충제 음독자살에 실패한 아저씨 생각이 났다. 인터넷 기사로 봤던건데, 살충제 자살에 실패했지만 농약성분으로 인해 식도협착이 와서 대단히 괴롭게 살고 있다고. 수술비 및 병원비로 재산 탕진 다 했다고.

자살은 확실히 실패하면 안되는 행위이다.



2.


라마나 마하리쉬의 책을 읽으며 깨닫는 바가 많다.



3.


통닭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5천원이 부족했다.

서랍 이곳저곳 옷 주머니 여기저기 다 뒤져서 동전 뭉텅이로 간신히 5천원을 맞춰놨는데 시간이 벌써 자정이었다.

익일 1시까지 배달한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 시간이면 재료도 다 떨어지고 가게 정돈하는 시기라 관뒀다.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주린 배를 움켜쥐며 부엌을 뒤져보는데

간식은 커녕 밥조차도 남아있는게 없었다.

있는거라곤 삼양라면 한개.

어제도 삼양라면을 먹은지라 영 먹기가 싫고. 괜시리 배고픔에 짜증이 치밀어오르던 찰나

라면에 냉동만두를 넣어 먹기로 했다.

만들땐 맛있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별로였다.

국물도 짜고 매운데 만두까지 짜서 아주 소금 덩어리였다.

남기기엔 너무 아까워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긴 했다.

뭐 일단 포만감은 드니 만족.



4.


두들레야 화리노사에 꽃대 올라온걸 잘라냈다.

그대로 가위를 들고 올라가서 흑자라고사랑 라울 꼬맹이랑 꽃대 오른거 잘라냈다.

그러고보니 브레비카울 꽃이 지고나서 다른 한송이가 또 폈다.

그리고 신천지금 선인장에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시기상 지금 피는게 맞는데 날씨가 하도 덥다보니 여름같아

여름에 꽃이 피는것 같아 낯설었다.



5.


오랫만에 연락이 닿은 중딩동창놈.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우울함이 스물스물 풍겨왔다.

사는게 힘들다는데 뭐 이건 옛날에도 저랬으니 그러려니 하고..

연락하자마자 돈빌려달라고 ㅋㅋ

통닭 시킬 돈도 없어서 동전뭉치로 5천원 맞추는 놈한테 무슨 300씩이나 있어

있으면 내가 쓰지 ㅋㅋ

암튼 오랫만의 인상은 

'옛날이랑 많이 달라졌다'

아무래도 막 직업갖고 돈벌고 할 나이라 금전걱정에 찌들어 있을테니

예전의 순수하고 재미있던 모습은 많이 없어졌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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