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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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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주린 기르고 싶다...

그런데 방에 어항을 놓을데가 없다.

협탁마저 하월시아들이 점령을 해놔서...

아파트처럼 배란다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특히 겨울에 그런생각을 많이 한다.


검색키워드중에 진주린 급사라는게 있었는데 진주린은 왠만해선 급사 잘 안한다.

그리고 냉짱을 무지 좋아한다.ㅋㅋ

예전에 디커기를때 사료만 먹는 진주린들이 불쌍해서 냉짱을 던져줬더니 진짜 환장을 하고 먹는 모습을 보고 짠했던 기억이 난다.

그 뚱뚱한 몸을 미친듯이 흔들어가며 혼을 빼앗긴듯 먹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디스커스도 진주린도 저러는걸 보면 확실히 물고기도 좋아하는 맛과 음식이 있음이 틀림없다.



2.


고룡환 말인데..

상처가 맞았다 ㅡㅡ;

난 나이들어서 생기는건줄 알았는데 조사해보니 정말 상처다ㅡㅡ;;;

쇼핑몰에서 보고 야생의 미? 뭔가 나이먹은듯한 포스가 느껴져서 샀는데 그게 상처였다니 ㅠㅠ

정확히는 근부화 현상이란다.


다육조직의 근부화

선인장의 다육조직은 물과 양분을 저장하는 조직이기도 하지만 광합성을 하는 중요한 조직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육조직은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손상을 받기 쉽다. 선인장은 두 가지 이유에 의해서 다육조직을 딱딱한 조직으로 변화시키는데 이를 근부화라고 부른다. 선인장의 종류에 따라 근부화가 쉽게 일어나는 종류가 있고, 잘 일어나지 않는 종류가 있다. 재배시에는 이를 잘 살펴야 한다.

  • 물리적 손상
물리적 손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물을 원하는 동물, 날아온 돌 같은 것의 접촉에 의해서 근부화가 발생할 수도 있고, 강한 햇볕에 의해 조직이 손상되거나 너무 심한 건조 등으로 표면이 상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자신의 가시에 의해서 상처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떠한 경우의 손상이든 선인장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근부화를 진행시킨다.
  • 몸체의 거대화
몸체가 거대하게 성장하면 자체의 무게가 점점 증가하게 된다. 이때 선인장은 자신의 몸을 떠받치기 위해서 일부를 근부화시킨다.
  • 광합성의 제한
흙이나 모래 등으로 인해 일부분이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되면 에너지 소모가 큰 광합성 조직을 버리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조직으로 바꾼다. 이 과정에서 근부화가 일어나 딱딱하게 변한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C%84%A0%EC%9D%B8%EC%9E%A5#.EB.8B.A4.EC.9C.A1.EC.A1.B0.EC.A7.81.EC.9D.98_.EA.B7.BC.EB.B6.80.ED.99.94


실생이라는데 하우스에서 기른 실생인지 원산지구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근부화가 거의 없는 '멀쩡한' 애들이 이베에 11센치에 약 50만원으로 올라와있다.

그리고 구글 고룡환 검색을 한 결과 이 근부화가 있는 야생개체도 있었고 멀쩡한 야생개체도 있었다.


원산지구라면 내버려두고 기르니까 그렇다치고.. 만약 하우스 개체라면 도저히 이해가 갈 수 없을만한 상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몸체 절반 이상이 근부화가 진행되어 뒤덮혀있다.

원래 저 부위는 신경을 안쓰기는 커녕 멋있어보여서 좋아했는데, 상처라는걸 아니 괜히 하자있는것같고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일부러 멋있게 보이려고 상처를 내서 근부화를 일으킨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


뭐... 그래도 보면 여전히 멋있어 보이지만.... 아니 오히려 근부화 부분이 없는 고룡환들은 - 야생개체 말고 독일이든 이베이에서든 판매되고 있는애들 - 정말 멋없어 보이긴 하지만..



3.


다육식물이든 선인장을 정말 정신나간 가격으로 바가지써서 파는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국내적응은 고사하고 뿌리도 안 내리고 파는 장사꾼들때문에 정말 열받아 죽겠다.

정말 어떤것들은 3년내내 뿌리를 안내리는 애도 있던데.. 솔직히 저렇게 수입하자마자 팔거면 좀 작작 이윤 붙여서 팔것이지 욕지기가 절로 나오네.

이베이에서 15달러에 파는 흑왕환이 한국에 오면 15만원이 된다든지.. 그것도 더 작은 크기가..

더군다나 뿌리가 성공적으로 나와서 활착을 해도 한국기후랑 원래 있던곳이랑 기후가 달라 특히 여름에 아무짓도 안 했는데도 사르르 녹아버리는 일이 많다.

정말 양심이 있고 그 가격에 굳이 팔겠다면 인간적으로 최소한 일년은 적응시키고 팔아야되는거 아니냐?

아니면 그딴 코딱지만한거 팔거라면 차라리 씨부터 길러서 실생으로 팔든가. 도대체 농원하는 작자들은 개념을 어디다 말아 처먹은거야?


일본에서 1500엔하는 코오피튬이 한국에서 6~7만원에 파는것도 정말 너무하더라.

내가 진짜 다음부터는 한국에서 코노피큠 사나봐라 에이 씨발



4.


혹시 생일선물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서 코피아포아 매물을 알아보는 중이다.

뽀은이네집이랑 신천지농원에다 물어봤는데 가격에 비해 크기가 맛이 갔다든가 너무 비싸든가 하면... 차라리 이베이에서 살 예정이다...

이 둘은 가격은 그렇다치더라도 국내로 들여와서 적응시킨걸 팔거나 아예 씨부터 기른걸 파니까 어이없이 녹아내리거나 뿌리가 안나와서 죽어버리는 위험은 없는것으로 안다.

뽀은아빠님의 구수한 사투리도 너무 재밌고

신천지농원같은 경우는 이동철 선생님의 선인장이야기가 너무 좋다.

다만 요즘 금전적으로 좀 안좋아서 너무 비싸고 그러면 이번에 못살듯 ㅋㅋ


가끔 취미를 바꿔야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국내에서 사자니 너무 비싸고 해외에서 사자니 위험부담이 있다.

그러나 같은 수집이더라도 우표나 동전같은건 싫다. 솔직히 그쪽에서 따지는 희귀성이라든지 뭔가 비싼 기준을 보면 납득이 가질 않는다. 내 취향이랑 안 맞는다.



5.


브리그하미아 인씨그니쓰에 꽃이 폈다.

냄새는 정말 이상하다. 악취같은건 아닌데 정말 야리꾸리해서 다시는 맡아보고싶지 않은 향이다.

다만 시각적으론 예쁘긴 하더라...

휴면하라고 물도 안주는데 기특하게 꽃을 피우네 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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