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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해는 참 무섭다.
냉해를 입어서 잎이 쭈글대는 고무나무를 방으로 데려오긴 했지만
냉해로 피해를 입어 축축 늘어진 보기싫은 잎은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
계속 놔 둘지 가위로 잘라버릴지 정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여름에 누가 호수로 물을 주는 바람에 화상을 입은 잎도 있다.
저 잎 따내면 목질화 부분이라 다시 날지 잘 모르겠는데 쟤네들은 확실히 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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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붉은 자귀나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받아들었을때 택배로 온 식물은 무조건 물을 주고보는게 버릇이 되었던 내가
눈치도 없이 물을 가득 주고 나서 냉해라는 것을 알아챘다.
꽃부분이 오그라들어 있었는데 이건 꽃이 피고 진 흔적인 줄 알았지만
잎이 심하게 축축 늘어지고 딱 붙어있는건...;
여러 식물들을 택배로 겨울에 받아 보았지만 이렇게 상태가 심각한 애는 처음 만나보니 당황만 해댔다.
방을 따뜻하게 하고 지켜보는데, 어제 아침에 받은 애가 밤이 되도록 잎이 딱 붙어있어서 너무 겁이 났다. 몇몇 잎은 누렇게 말라서 떨어졌다.
오늘 보니 서서히 살아나는 잎들이 많이 보였고 오그라든 꽃도 져서 그런게 아니라 추워서 움추러든 것인듯 펴지고 잇었다.
하지만 고무나무 동해때처럼 잎이 100% 살아나지 않는다면 아마 내년엔 건강한 모습을 보기 힘들듯해서 왠지 아쉽다.
이런 이쁜 꽃나무들은 도시 꽃집에선 보기 힘들고, 근처 하우스에 간다쳐도 자가용이 없어서 접근이 너무 힘드니까 인터넷 주문한건데 거참 ㄲㄲ...
2.
어제 ppt를 작성하다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생각한것처럼 멋지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뭐 이런 경험을 한두번 겪는게 아니니 걍 무덤덤하고..
그것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료를 만드니 제법 즐거웠다.
ppt 만드는거 정말 싫어하고 혐오하는데도 이것저것 찾아보고 영어 웹도 뒤져보고 하는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나는게 문명5 하는 기분이었으니까
그래봤자 교수님은 내 자료보고 C 때리겄지 ㄲㄲ~
자료 잘 만드는 애들이 조금은 부러웠다.
3.
그러고보니 에스프레소가 떨어져서 카페모카를 못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내가 가진 원두를 곱게 갈아 쓰면 될 것을;;;
오늘 만들어 먹어볼까...
브리카가 패킹이 병신된건지 저번에 추출할땐 줄줄 새더만 오늘 버텨줄까 모르겠다 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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