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오늘도 썬코얘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변 검사가 5천원밖에 안 하길래
똥 좀 받으려고 선풍기 주위에다가 A4용지를 3장 깔았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퍼덕퍼덕 날려대서 똥을 못 받았다.
잘 자는 자리에 종이를 깔아왔더니
아니 이 녀석이 지랄하고 거길 피해서 다른 횃대에서 잔다 ㅋㅋ

쓸떼없이 돈 낭비하지 말라는건가...
어어 아닌데? 변 검사는 꼭 해야돼!


2.

오전에 그렇게 신이 나게 부리로 쥐어뜯으면서 놀더만
1시 전후로 해서 한번 자고 또 놀다가
저녁8시도 훨씬 전에 테레비 위에 앉아서 자고 있다.
왜 그런가 보니 테레비 위가 미지근하다. 최대한 밀착해서 참 편안히도 잔다.
오늘은 피곤하여 어께위에 오래 올려놓지 않았더니 저길 찾아가서 자고 있다.

난 테레비 위에서 자길래 감기라도 도졌나 생각해봤는데 털도 안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빽빽댄다.


3.

오늘은 해씨를 모이통에 가득 담아 줘봤다.
그랬더니 펠렛이랑 브로콜리는 먹질 않고 해씨만 먹는다.
아무래도 해씨는 자유급여 하면 안 될것 같다.

일단 영양제는 칼가슴 없애는것만 살 생각이다. 그 영양제가 응급약도 되는듯 하더라.
양이 많아서 한참을 쓰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사람 먹는 영양제도 저렇게 비싸진 않거늘


4.

여덟시에 꾸벅거리길래 그냥 놔뒀다가
새장에 넣는게 나을거 같았지만 넣어두면 분명히 꺼내달라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난리법석일게다.
그래서 엄마한테 부탁해서 방석 두개랑 커다란 수건 한장을 얻어와서 덮어줬다.
처음에는 푸드덕 거리더니 이내 잠을 잤다.
처음 왔을때 며칠은 일찍 재우느라 형광등도 다 끄고 그래서 활동하기 불편했는데 이 방법 자주 이용해야 겠다.
오늘은 비가 와서 새벽이 되면 추워질텐데 난 열이 많아서 여름땐 아무리 추워도 이불을 덮으면 덮었지 창문을 닫진 않는다. 하지만 오늘 새장을 덮었으므로 걱정이 없다. 보온은 잘 될듯 하다.


5.

썬코는 그냥 있을때 발은 약간 찬듯한데, 거실을 한바퀴 날라다니면 발이고 몸이고 엄청 뜨거워진다. 새가 전부 그런가보다.
어제는 외출하다 오니 썬코가 어께위로 올라오던데
한참을 날아 다녔는지 발이고 몸이고 무슨 핫팩처럼 뜨끈거린다.
윙컷한 탓도 있겠지만 날아다니는게 무척이나 체력소모가 많은 동작인가 보다.


6.

올해 한국여행기를 기대했었는데
모리스 할아버지가 왼쪽 어께를 다친듯 하다.
피까지 흘려서 구급차에 실려갔는데 외국인이라고 80만원이나 깨졌단다.
안면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할아버지 여행기나 일기는 홈페이지에서 즐겨 읽었었는데(일어로 읽으면 일어공부도 톡톡히 된다고 생각)
오늘 아침에 사고났다는 글을 읽고선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서 좀..  (0) 2010.07.19
썬코 처음 목욕  (0) 2010.07.19
추천받은 영양제가..  (0) 2010.07.15
진짜 좆같네  (0) 2010.07.15
캐밥보다  (0)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