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화이트 트리프록에 온몸에 검은반점이 생겼다.

애가 놀지도 않고 나무에 딱 붙어서 며칠을 가만히 있길래 죽을라나...했다.

검색해보니 하얀색 반점은 포비든 용액에 담가두면 되는데 검은색 반점은 못고친다고.

인도네시아산 화이트 트리 프록에게서 발생했는데 영국이랑 미국 연구자들이 원인을 못 밝혀냈다고 한다.

추측으로 산란촉진제가 원인인것 같다는데 인도네시아 사육장 공개를 안해서 정확히는 모른다고..


전염병이고 해서 개구리를 버려야되나.. 하다가 불쌍해서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냅두다가

귀뚜라미를 한번 줘보니 먹는다.

그러더니 지금은 잘 놀고 자러 들어감;;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그런데 등을 포함해서 검은반점이 온몸으로 퍼져 되게 징그럽다.



2.


비어디드래곤이 많이 자랐는지라 귀뚜라미를 사이즈 업해서 주문했다.

예전에 먹이던건 너무 작아서 아무리 먹어도 더달라고 하는통에 짜증도 나고

주인입장에서도 간에 기별도 안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좀 불편했다.

택배가 도착해 뜯어보니 확실히 대단히 큰 애들이 왔다.

첫날엔 10마리를 먹었고 오늘은 여섯마리를 먹었다.


몸도 뻥튀기하듯 커지고 머리도 점점 자라고 있다.

손가락을 입에 되면 혓바닥부터 날름댄다. 기여엉...



3.


쿠팡에서 병행수입된 양키캔들을 싸게 샀다. 크기는 라지자.

막상 주문을 하고나서 가짜 양키캔들이 넘쳐난다는 기사를 보고 간담이 서늘했다.

택배가 오고나서 피워봤는데, 오랫동안 향기가 나지 않아 당한건가.. 생각이 들어 겁이 덜컥 났다.

한시간정도 지나서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걸 보니 다행히 진품인듯 싶다.

이런크기를 캔들나무에서 사려면 진짜 많이 줘야하는데..

그런데 라지자가 2만원이면 현지가격보다도 더 싼것 같은데 물건 확보를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다.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 대만족.

또 사게되면 이곳을 이용해야겠다!



4.


날씨가 추워지면서 여러 다육식물들이 잎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레비카울들이 잎을 거의 떨궈냈다.

호롬벤세, 철갑환의 잎이 노랗게 됐다.

괴마옥과 포이소니는 푸른잎이 그대로다.

사르코카울론 헤레이는 뽀은아빠님이 겨울에 물을 줘도 산다더니, 역시 계속 푸르름을 유지중이다.

고무나무도 추워서 그런건지 물이 부족한건지 하엽이 노랗다.

슬슬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다.



5.


우울증에 대한 설명을 보면 단순히 우울감을 느낀다고 우울증이 아니라고 한다.

작은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는 증상이 우울증이라고 한다.

더불어 나같은 경우는 신체에 통증이 생긴다.

요즘 심리를 보면 아무일도 없는데도 울기 직전 내지는 분기탱천하기 직전의 심리상태인 경우가 많다.

아무이유 없이 슬프거나 화가 나 주체를 하지 못한다.

약도 별로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다.


의사는 무슨 계기가 생겨야 된다는 말을 하지만

이는 감이 떨어지길 바라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것 만큼 대단히 희박한 확률의 사건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극적인 해결책을 바라는 것은 그나만큼 어려운 일이다.

환자인 나로서는 그런 꿈같은 이야기보단

조금씩 극복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지만 무슨 방법을 써야 될지도 모르거니와

새로운 일을 추진할 에너지가 한줌도 남아있지 않다.

그저 약으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연명해가는 수준이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5.10.26
-  (0) 2015.10.24
-  (0) 2015.10.08
-  (0) 2015.10.04
-  (0) 20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