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웨이 고객센터에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던 이유는 단 하나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었다.
아니 팀장은 지들 소속 아니야? 의도적으로 속였든 잘못했든 어쨋든 내가 속은거니까
건성으로라도 미안하다고 했으면 안그랬잖아?
씨발년들. 고객응대서비스 교육은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 뭐야
하여간 중소기업이 만년 중소기업인 이유가 있어요 ㅉㅉ 한심하다 진짜
내가 상담을 해도 저 지랄은 안할듯.
누가 해결책 말해달래? 어짜피 안되는거 뻔히 아는구만 그 죄송하다는 말 하나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어요?ㅉㅉ
한심하다 진짜.
암튼 팀장님과 통화해서 화가 풀렸다.
속인 당사자였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죄송하다고 해서 풀려버림. 안그랬음 팀장님하고도 개싸움하고 공기청정기 반품했겠지.
6만원짜리 샤워헤드 준다는데 아빠가 좋은 샤워기헤드를 최근에 달아놔서 별 쓸모는 없고.
뭐 준다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게 예 예 했음.
고객센터 얘네들은 사람이 왜 진상이 되는지를 모르는것 같아..
난 원래 싸우는거 화내는걸 극혐하는지라 왠만하면 속으로 끙끙 앓고 끝내는 사람인데
이렇게 나오면 얌전한 나도 진상이 되어버린다.
정말 기본의 기본조차 모르는 상담원을 고용해놓고 코웨이는 무슨 장사를 하겠다고.
물쉼표시간? 개 지-랄 얼어뒤질.
아무튼 마무리는 되고 일단락 됐다.
2.
멕시코다육에서 우르스프런기아눔이 왔다.
귀한 코노가 왕왕 올라오는 곳이지만 시세가 좀 비싸서 이용하진 않고 구경하던 곳이었는데..
산 이유가 뽀은이네집에서 옵코델룸 가격을 물어봤을때 탈피중이라 좀 봐야된다는 말씀 듣고
탈피 끝내고 파실것 같아서 샀던거.. 무늬는 마음에 들지만 눈물만 펑펑 ;ㅅ;
포장은 정말 짱이었다.
화분을 호일로 감싼 뒤 큰 컵에 넣고 솜으로 채워넣고
그 컵 주위를 빡빡하게 신문으로 채워넣어 절대로 움직이지 않게 + 충격흡수까지
정말 포장토 몇알만 흘리고 말끔하게 왔다. 와 개감동...
이제 코노갯수가 어느정도 되니까 서로 부비부비 해봐야징~ㅋㅋ
3.
음 잤다.
밤에 잠을 재대로 못자는 바람에 되게 피곤했고 비까지 찌질하게 내리는지라 뭐 이건 잠자라는 멍석이지 뭐 ㅎㅎ
잠에서 깨니 2시 30분정도 되던데 깨자마자 우르스프런기아눔이 와서 받아두고..
방에 있는데 엄마가 드라마 보러 옴.
그 사이에 코웨이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말투가 나긋나긋하길래 괜찮았는데 이년도 개막장.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ㅎㅎ
야이 씨발년아 내가 그걸 모르겠냐 정말 이런 상담사들 씹극혐이다 진짜
아니 핸드폰 통신사 상담할때도 작은거 하나 말해도 죄송하다고 해서 기분 풀어주는데 이 미친년들은.. 하... 노답..
통화 끊고 화가나서 뉴스만 이리저리 보고..
샤워하고...
4.
아빠가 웹서핑을 하다 업그레이드 하라는 메세지를 보고 물어보는데
딱 보니 바이러스 살포 아니면 스팸.
다운받기 클릭하면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창을 닫으려는데 살포시 보이는 여자 가슴 + 성인사이트 게시판
어릴때 장롱안에 성인비디오 있던건 봤는데.
아빠도 야한걸 보는구나 싶어서 처음으로 아빠가 아주 약간 귀여워보였다.
하긴 남자가 야한거 안보면 좀 이상한거고
70세 넘은 노인이 한 말 중에도 자위는 소중한 친구랬나 뭐랬나 ㅎㅎ
그런데 요즘 워닝으로 막히는 곳이 많아서 야한거 보기 정말 힘든데.
야동은 커녕 저런 야사를 보려고 해도 저런식으로 좆같은 스팸창이 뜨거나
정말 재수없으면 트로이목마같은게 깔리니깐.
그래서 핫스팟쉴드 프리미엄 결재를 해놓고 본다.
멍청한 방통위때문에 쌩돈이 나가는 이런 지랄맞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