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장님께서 내일 집에서 뽀은이네집까지 픽업해주신댔는데 약속이 갑자기 생겨버린 바람에 오늘 다녀왔다 ㅋㅋ
날씨는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마스크를 쓰고 갔는데 더워 뒤지는줄 알았다.
병원에 들렀다가 버스를 갈아타서 도착.
처음 찍어본 뽀은이네집 전경.
난 코노 구경하고 사장님 사모님 두분은 바쁘게 일하시고..
점심때 라면을 얻어먹었는데 되게 매웠다 ㅋㅋ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발견한 아차벤세.. 스에조님꺼라고.. 그 비싼 아차벤세를 직접 보게 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암튼 난 이곳에 온 이유가 잇었는데 우르스프런기아눔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안그래도 사장님께서 코노들을 내놓고 카페에 올리실거 촬영중이셔서 내놓은 코노들을 봤는데 정말 이쁜것들 일색이었다.
밀크맨부터 시작해서 배트윙 옵코르델룸 라툼 미누스쿨룸 브루니움 등등..
라툼은 귀여운 햄스터 머리모양에 귀여운 색상이라 가장 눈에 띄었다. 9만원이나 해서 못샀지만 ㅠ.ㅠ
암튼 우르스프런기아눔 비슷한 이쁜 옵코델룸 하나랑 더불어
배트윙을 충동구매로 ㅡㅡ;; 예산 2만원 초과...
뽀은이네집은 우리 매니아틱한 취향을 가진 다육 수집가들에겐 아주 소중한 곳이다.
아마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사육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정직하며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병든 개체도 잘 돌봐주신다.
이런곳이 잘 되고 많아져야 좋을텐데.. 코노쪽이 장사 재미가 없으시대서 사실 걱정이다.
이번 코노도 사실 탈피한 담에 파시는게 좋은거라 어떻게 보면 손해시라고..
그나마 이런 소중한 곳이 있어서 취미생활도 잘 할수 있는거지 뽀은이네집 아니었다면 엄청난 거품을 치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심없이 대해주시는 사장님이 좋다.
난 똑똑하다는 소리도 듣지만, 어렸을때부터 앓아온 시간이 길어 겉모습만 보면 어리버리해서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
물론 지금도 건강이 좋은것은 아닌데 암튼,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나를 좀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곳 사장님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이 진실하게 대해주시고 얘기도 재밌어서 왕왕 가게 된다.
아 물논 돈 없으면 안간다 ㅡㅡ 뭐 하나는 사와야 직성이 풀리니 ㅋㅋ
암튼 적당히 놀다가 2시쯤 나왔다.
나오니 수업이 끝난 초등학생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었다.
다행히 만원버스인건 아니어서 무사히 집까지 갈 수 있었다.
2.
크기도 크고 멋진 베트윙.
저번에 타 상점에서 샀다 실수로 물러죽인 베트윙보다 크기도 훨 실하고 건강하고 이쁘다.
이러니 충동구매를 안 하고 베기겠는가;;
젠장할 흔들렸어 ㅡㅡ;
옵코르델룸. 내가 원하던 딱 그 애다. 검은 점박이.. 아마 물먹어서 살찌면 대박 이쁠듯. 탈피가 진행중인지 지금은 상당히 쭈글거린다.
3.
어제왔던 뮤리아를 씻기고 선풍기로 말려놓은 모습.
그나마 좀 돌아왔지만 털이 있다보니 재대로 씻기지는 않았다.
하얘야 할 아이가 똥색이 되어버렸다 ㅡㅡ;
배송전 가게아저씨가 물을 먹여서 상당히 땅땅하고 그래서 만져보면 딱딱하다.
코노나 리톱스와는 다른 메셈인데. 암튼 코노처럼 말고 리톱스처럼 물이 부족해 좀 찌그러진? 모습이 되었을때 물을 주면
무르지 않고 잘 산다는 댓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스티브 해머의 글을 보면 그렇게 기르는게 아니라 코노처럼 찔끔찔끔 물을 줘야 한단다. 꽃피고 외피 마를땐 단수하고.
비닐하우스가 지어진다면 해머 할배처럼 기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성장도 대단히 느리고.. 많이 희귀한 애라 검색해도 사진이 몇장 나오지도 않고 암튼 무식하게 비싼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