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긋지긋한 화분다이를 드디어 완성했다.
일단 한쪽에만 만들어놓는걸로.
아연도금 앵글에 방부목인데 다 해서 50에 했나? 싼측에 속하는데.
암튼 방부목이 와서 새틴칠을 하는데 방부목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아빠가 B급을 주문한건지 옹이도 많고 푸른색으로 곰팡이같은것도 보였다.
새틴칠 하기도 짜증났고 여러가지도 귀찮은 일을 좀 했다.
높이는 1미터정도로 높게 마췄다.
다 만들어지고 생각보다 높아서 약간 당황했지만
난 낮아서 물주기는 편해도 구경하려면 허리 굽히는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지금높이에선 딱 눈높이에 들어와서 구경하고 살피기 정말 편하다.
다만 물줄때 조리를 높이 들어야 되기 때문에 팔이 좀 아프다. 그래도 화분수가 많은것도 아닌지라 그 정도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지. 암.
비올때마다 바닥에 물이 고이니까 저면관수되서 안좋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암튼 그런 걱정에서 해방!
다만 나무는 햇빛에 분해되고 부서진다는 설명에 의하면 소모품인것 같다. 새틴을 정기적으로 칠해도 햇빛에 분해되는지라 어쩔 수 없는 모양.
2.
뽀은이네집에서 활착이 완료되서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다.
관수는 내년까지 30%만 젖을정도로 일주일에 한번, 5월까지.
암튼. 구입할 당시엔 밉상이었는데 자꾸 보니 이쁘게 보인다.
사장님 오시면 드리려고 더치커피를 진하게 우려놨는데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사모님이 오심.
암튼. 더위에 약한 애니 가온되는 비닐하우스보단 비 안맞는 노지에서 기르는게 나을것 같다.
엄마는 별로 이쁘지도 않은게 오라지게 비싸면서 한마디 ㅋㅋ
다육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은 다육가격에 기겁하기도 한다.
나는 비닐하우스도 있어 공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고급으로 소량 구매하는 주의에서 국민이들도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3.
그런고로 뽀은이네집에서 흑자라고사 군생을 사왔다.
사장님께선 천천히 작게 굳혀서 기르는 주의시라 같은 국민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상점에서 파는것보다 이쁜게 많다.
그 중 카페에 올라온 빈센트가토 군생이 상당히 멋지다. 그 멋진 군생이 4만원밖에 안하는건 더 놀라운 일이다.
암튼. 난 저번에 비닐하우스 별동에서 본 한두짜리 흑자라고사에 반했는데
판매동 비닐하우스에서는 군생들이 있었다.
이쁜 지담분에 사다가 옮겨심었다.
사실 난 화분에 돈투자를 잘 안하는 주의인지라 거의 대부분의 식물을 플분에서 기른다.
이유는 값도 비싸거니와 무겁기도 해서다. 지담분이야 가볍지만 다른 화분들은 무겁다.
더군다나 분갈이 시즌이 되면 삽목상자에 여러개를 들고 옥상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무거운데다 삽목상자 부피때문에 발이 안보이기 때문에 추락에 유의해서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도자기분은 정말정말 부담스럽다.
돈만 된다면 지담분에 전부 옮겨심고 싶다.
암튼 지금은 밤이므로 사진은 나중에~
4.
일종의 게으름때문에 개구리 밥을 이틀인가 안줬다.
게으름도 게으름이지만 자꾸 까먹는 바람에.
그런데 오히려 안 준게 약이 되었다.
바보같을정도로 안 좋던 먹이반응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일시적으로 개선된건 아니고 계속 먹이반응이 좋다.
먹성이 좋기론 금붕어도 팩맨 못지 않다.
금붕어를 기를때 사육서에서 일주일에 하루정도 금식시키면 건강에 도움이 된대서 그걸 매번 지켯었다.
이걸 팩맨에도 적용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금붕어는 돌아다니기라도 하지 팩맨은 그 자리에서 계속 있는지라 먹이를 많이 안 줬는데 돼지처럼 살이 쪘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먹이를 주지 말아야 겠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