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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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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어졌는데 집에 에스프레소 전용으로 로스팅한 커피가 없어서

미디움으로 로스팅된 코스타리카를 갈아서 마셔봤는데 음... 나름 괜찮다. 약간 쓴맛이 덜하지만 향기는 좋음.


마침 시골호빵맨 더치기구도 박살이 나버렸고 숙성중이던 더치커피도 다 마시고..

담달엔 소액결제로 꼭 시골호빵맨 더치기구를 사야겠다.


오랫만에 모카포트를 사용하니 기분이 묘했다.

가끔씩 커피만드는 방식을 바꿔서 할때마다 사용방법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멍때리는 경우가 있다.

저번에 드립커피 만들때도 그랬고..

아무튼, 다행히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모카포트라 녹이 슬지 않고 잘 있구나.

알루미늄으로 된 브리카는 아무짓도 안했는데도 혼자 하얗게 녹이 슬이 었던데.. 정말 그로테스크 하게 말이지.




2.


코웨이에서 공기청정기가 왔다.

설치라곤 하지만 그냥 포장만 뜯고 안에 있던 필터들도 포장뜯고 장착하는 수준.. 이럴꺼면 안와도 되는데 ㅡㅡ;

아저씨도 민망한듯.


암튼, 다 설치하고 내방에 돌려봤는데 아주 가끔 보라색이 뜬다. 공기도 항시 깨끗한건 아닌듯.


아빠가 담배펴서 엉망인 화장실에 돌리니 램프가 시뻘겋게 변해버렸다.

너무 무서워서 풍량을 터보로 놓고 10분정도 돌리니 그제서야 파란색으로 돌아왔다.

담배도 미세먼지가 상당하다던데..

그리고 부엌 요리할때도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니 요리할때마다 돌려야할듯.


이제 미세먼지도 자주 올것이고 겨울이라 환기하기도 힘들기때문에 얘를 돌릴 일이 잦아질거다.

엄마도 첨엔 뭐라고 하더니 막상 오니까 잘샀다고.ㅎ



3.


미장원에서 머리를 깎고

태국가는 엄마를 위해 중구청 여권만드는곳까지 같이 가줬다.

신청하면 바로 주는줄 알았더만 월요일 이후에 오라고..


대전역까지 물건사러가는 도중 계룡서점 건물에 있는 까페에 들렀다.





아포가또를 시켰는데 너무 이뻐서 한샷

단골로 가던 곳보다 500원이 쌌고 양도 잘 나오는듯.

다 먹고 서점에 들렀는데 핑거스타일 기타 책이 없다.. 오히려 더 줄었다. 잘 안팔리는건지 안갖다놓은듯..

쩝.


대전역근처에 들러서 물건을 사고

시장가서 닭한마리 사고 집으로 왔다.

중구청부터 걸어와서 그런건지 상당히 피곤했다. 졸린건 아니었는데 몸이 상당히 축났다.

기타를 칠까말까하다가 뒹굴거리면서 결국 안치는 쪽으로 갔다. 손끝도 찢어질듯 아프고 -_-;

이제 좀 꾸준히 쳐야될텐데 잘 될지는..


핑거스타일 기타연주를 싫어한다는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첫째가 악보만 보고 그대로 치는거에 대한 거부감이고 두번째는 박자를 전다는 점이었다.

첫번째는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인데 무조건 즉흥연주를 해야만 악기를 연주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즉흥을 하고 안하고는 어찌됐든 그 사람 마음인거고. 뭐 나도 재즈기타 즉흥연주 듣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기타 즉흥연주는 멋있긴 해도 즉흥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보니까 대부분의 연주가 그 음악이 그 음악같다.

이 부분은 피터핑거 아저씨고 그렇게 말했고.. 재즈기타 배우다가 그 연주가 그 연주 같아서 흥미를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솔직히 나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타의 박자감 학습은 어떻게 하는진 모르지만

나는 어렷을때 피아노를 배우기도 했고 음악에 관심이 많았었던지라

실력부족으로 박자 저는걸 피할수는 없어도 전다는걸 아는지라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악기 처음으로 하는 사람이 핑스부터 잡았을때 박자를 재대로 잡지 못한다면

자신의 연주만으로 멜로디는 비슷하게 나오니까 괜찮겠거니 싶어서 그냥 넘어간단 말이지.

그게 자기가 듣기에는 괜찮아보여도 감상자 입장에서 들으면 정말 못들어줄정도로 심각하긴 하다.

이럴땐 아마도 연습할때 녹음해놓고 들어보면서 문제되는 부분을 집중연습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뭐. 아무리 그래도 프로 할것도 아니고 취미로 잠깐씩 잡는건데 싫더라도 취향은 존중해주길. 솔직히 보기 되게 불편함.

솔직히 뮬저씨짓조차도 그 사람 만족감으로 하는건데 욕하는건 개지랖이 아닐까 싶다.



4.


2주전인가? 그떄밤에 갑자기 7도인가 5도정도로 떨어졌던 떄가 있었다.

그때 이후로 100살짜리 브레비카울이 맛이 가서 모든 잎을 노랗게 만들었고 

현재 초록잎 하나 남기고 다 떨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냉해인가 싶기도 하고, 그날밤은 들여놓을껄 하는 후회를 하는 중이다.

온도가 서서히 떨어지는건 괜찮은데 갑자기 떨어지는경우 냉해를 입는다.

얼핏보긴 어디 무르거나 이상한 부분은 몸체에서 발견되지 않았는데

냉해는 서서히 죽어나가거나

건강했다가 따뜻해지면서 요절하는수가 많아 무섭다.

차라리 관엽처럼 바로바로 표시되면 좋을텐데. 이래서 다육식물 기르기가 어렵다.

그래도 빙점온도는 아니니까 괜찮겠거니... =_=

뽀은이네집에 있었을땐 영하3도도 견딘 애니까..=_=


철갑환도 잎이 다 지고

괴마옥은 서서히 잎이 지고 있다.

포이소니는 이제서야 노랗게 되고 있다.

유포르비아가 추위를 많이 탄대서 제일 먼저 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파키포디움 애들이 잎을 먼저 다 떨궜다. 훔.

하월시아애들은 휴면시키기 싫은데 과연 다음달 초쯤에 비닐하우스가 다 지어질지?

아니라면 얘들도 휴면시켜야 될듯

일단 이번주까진 물을 주고 생각해봐야겠다.


이제 슬슬 다육이 기르기 지루해지는 시간이 오고 있다.

안그래도 우울증이 심해서 겨울은 쥐약인데.

이번 겨울은 어떻게 버텨야 될지 심히 고민된다.

며칠뒤면 생일인데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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